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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나의 성장을 위한 직장인 교육들 (경험담)

by 수동회전문 2017.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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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고생하는 마케터 Kris



안녕하세요, 마케터 Kris 입니다. 주변에서 저는 항상 바쁘게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왜 바쁠까요? 약간 교육 중독자 같지만, 퇴근 후 각종 세미나와 교육을 들으러 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퇴근하고 가는 교육은 정말 뼈를 깎는 고통과 한숨의 연속으로 2주 하다보면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런 사서 고생을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기도 합니다. 그래도 멈출 수 없는 것! 한편으로는 너무 욕심이 많아서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관심있는 부분들은 더 알아야 직성이 풀리기 때문이기도 하고, 퇴근 후 시간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쓰고 싶어서 입니다. 스스로가 효율의 구렁텅이에 몸뚱아리를 던지는 격 이랄까요. 그래도 힘들게 수업을 듣고 결과물이 생기고, 배운 내용을 직접 업무에 접목해 보면 엄청나게 뿌듯합니다. (이예~ 교육이란 이맛이죠ㅎ 적용!) 아무튼 여러모로 제가 직접 경험해본 교육기관/교육을 중심으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나에게 가장 맞는 수업 스타일은?

많은 분들은 아시다시피 온오프라인 교육기관이 참 많죠. 비싼 오프라인 강의부터 온라인 무료 강의까지 많은 부분을 체험해본 결과, 개인별로 다르겠지만 저는 의지에 투자를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결국 각종 수업에서 남는 부분은, 일방적으로 강사가 알려주는 것보다 '스스로가 얼마나 수업에 개입하고 알아가고자 하는지' 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프라인 교육을 더욱 선호합니다. 시시때때로 제가 모르는 부분을 바로 피드백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온라인 교육도 유료 강의가 확실히 질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워낙 강의 콘텐츠가 많아서 찾기 나름이겠지만 동영상의 경우 좋다 싶으면 맛보기고 메인 강의는 유료 구매해야하는 것들도 많죠. 결론은 저는 의지를 불태우기 위해 돈을 쓰는 방법을 선택했고, 여러분들도 스스로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길 바랍니다. 


오프라인 교육

패스트캠퍼스 

http://www.fastcampus.co.kr/


일명 패캠이라 불리우는 교육 스타트업입니다. 재직자들의 업무 능력 향상을 컨셉으로 설립했어요. 지금은 학생들도 많이 와서 듣는것 같은데, 제가 처음 들었던 2014년 UX캠프의 경우 학생이 1명... 저도 거의 막내뻘...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등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이 UX에 대해 더 알고자 수업을 들으러 오셨더라고요. 이 수업을 통해 가장 좋았던 부분은 실무진 강사님들(지금 다 바뀌심)과 수강자 커뮤니티 입니다. 


Ted의 경우에도 온라인은 무료지만 오프라인 강의는 매우 비싸게 판매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오프라인 장에서 서로 명함을 주고받을 수 있고,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도 첫 패캠 수업에서 이런 부분이 가장 좋았습니다. 지금도 주기적으로 만남을 갖고 있고 실제로 서로 십시일반 도울일, 도움받는 일 등 실질적으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에 들었던 수업들은 모두 커뮤니티는 실패하였고 강사님께 직접 실무 관련된 피드백 받는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덧 붙이자면, 패캠은 재구매율이 높은지 저한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광고가 너무 따라붙어서 이제 좀 질렸어요. 담당자님 일 정말 열심히 하는구나...)


장점

수업 매니저가 관리를 잘해주고 페이스북 페이지를 활용해 정보교류가 가능

실제 업무 관련된 분들과 커뮤니티 형성 (저는 이직도 했어요.)

업무 체인지도 가능할 만큼 빡센 수업


단점

비싸다. 무지 많이... (저는 회사에서 지원해준것 포함하면 대학 등록금 정도 낸듯 합니다.)

수업 별로 케바케 (강사나 학생 모두 제비뽑기라는 것, 이건 어디나 마찬가지지만 비싼만큼 주변에 많이 알아보고 들읍시다.)



내일배움카드 수업 - EZEN 컴퓨터학원

저는 지금 인디자인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마케터가 왜 인디자인 이냐고요? 언젠가 제 매거진을 만들어 보고 싶어서 배웁니다. 원래는 데이터분석 관련된 수업을 하나 듣고 싶었습니다. 파이썬이나 R, 근데 지금 당장 들을 수 있는 수업이 없고 내년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내일배움카드를 만든 김에 써보고 싶기도 했고, 사정도 좀 있어서 가장 짧은 인디자인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강사님은 친절하고 좋으시지만, 학원 자체의 개인별 상담이 정확하지 않고 일단 수강생 채우기 급급한 느낌이었습니다. 전 개강후 하루 지난 수업 등록했는데, 생각할수록 일단 빨리 한명 더 등록시켜서 돈 받아야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쩝.)


장점

내일배움카드로 무료


단점

수업의 난이도가 맞지 않음 (개인적인 문제일 수도)

개인별 상담이 정확하지 않고, 정부지원이라 그런지 일단 한번 얼른 등록해봐 느낌

이걸 듣고 이직을 생각하긴 힘들듯 (수업별로 다르긴 할 듯)




온라인 교육

Udemy

udemy 교육 사이트나를 유혹하는 상단 광고배너... 5일 남았다니




온라인 교육 글로벌 서비스 입니다. 일전에 mooc같은 서비스들이 흥했을때부터 있었는데, 전 세계에서 올라오는 질좋은 유료 강의들이 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나 각종 seasonal holiday 혹은 기타 등등의 사유로 할인쿠폰을 자주 쏩니다. $200짜리 강의도 어느날 할인해서 $10에 올라오기도 하니 시기를 잘 잡아서 듣고싶은 강의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데이터분석, 그로스해킹, 디자인 수업을 (주로 라고 하기에 주제가 다 다른것...캌) 듣는데요, 블프때 엄청난 세일할때 몇개 사두고 두고두고 봅니다.



장점

왠만한 듣고 싶은 주제는 거의 다 있음

세일하면 매우 저렴하게 강의 수강 가능

온라인 서비스라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음


단점

왠만하면 다 영어로 한글자막 안되는 강의가 많음 (ㅠㅠ저절로 영어공부...)



Code School


저는 여기서 처음으로 데이터 관련된 수업을 들었어요. 무료 수업이 많고 초보자를 위한 수업이 좋은 것 같아요. 더 듣고싶은데 영어라서 생활코딩으로 갈아탔습니다.


장점

무료 수업이 좋고 영어로 쉽게 잘 갈켜줌 (강의질이 매우 좋음)


단점

영어 그리고 영어

유료 회원제가 있는데, 그거하면 모든 강의가 무료인가 그럴거에요. 근데 영어라...



생활코딩


생활코딩 사이트 메인Hello 생활코딩!




가장 먼저, 생활코딩 만세. 코딩 수업중에 한국어로된 가장 쉽게 이해가능한 수업이 아닐까 합니다. 이고잉님 감사해요 당신은 다음 생에 왕으로 태어나실 겁니다! 말이 필요없음 당장 고고.


장점

이해하기 쉬운 한국말로된 코딩강의

심지어 온라인 진도표를 통해 사람들끼리 감시와 통제 가능하도록, 의지박약인 사람들도 더 잘 활용하도록 만들어주심

가끔 오프라인 강의도 열어주심


단점

단점은 당신의 마음 속에 (의지력)




그 외

온오프믹스

각종 세미나 및 강의 열리는 곳으로 유료, 무료 세미나 모임 등이 올라옵니다.


스터디

페이스북에서 찾음. 마케팅/서비스기획 관련된 페이지나 커뮤니티 찾아서 잘 들어가보면 스터디들이 많습니다. 잘 찾아보세요!

전 매주 주말 오전에 스터디를 참석하는데(스터디장님이 보시면 욕할듯), 사실 개인적인 일들 때문에 올해는 자주 못갔지만 주말 오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스터디 저는 강추합니다.



앱으로 언어공부 하는것도 있는데, 저는 꾸준히 하기 너무 힘듭니다. 예전에는 회사가 멀어 오며가며 정말 많은 공부를 지하철에서 했는데, 지금은 자꾸 따로 시간내야해서...쩝 그만 줄일게요. 글이 또 길어졌습니다. 직장인 여러분 우리 힘내요. 인생은 긴 것 앞으로 잘삽시다!



추가 : 마케터가 무슨 개발하고 디자인 공부를 해?

네, 마케터가 마케팅을 잘 해야하는건 당연합니다. 이건 당연하다는 전제이고, 저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시각화할 수 있는 마케터가 되는게 목표입니다. 그래서 조금씩이라도 혹은 시간을 더 내서 기술과 디자인 영역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제... 태어나면서부터 모바일 디바이스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케터로서 제가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 새로운 서비스, 디자인, 스타트업, 기업을 막론해야 한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제가 좀 원래 관심사가 굉장히 넓습니다. 아 제 관심사를 한 단어로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Lifestyle.



2017.Be K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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