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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y. 11월의 어느 날

by 수동회전문 2016.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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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를 시작하다.





언젠가부터 블로그를 하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지금껏 내손을 스쳐 지나간 수많은 나의 블로그들에게 간단히 묵념을 하고...

또 새로운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다.

이번 블로그는 사실 뭔가를 열심히 하겠다기 보다도 어디엔가 내 생각, 내 글, 내가 하는 일, 내가 하는 것들을 남기고 기록해야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역시 에버노트로 일기를 남기겠다는 것은 나의 큰 착각 이었으며, 또 매일 무언가를 남긴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고보니, 매일 일기를 써보려고 시도했던 수많은 어플들에게도 묵념을...)

아, 첫 포스팅으로 그간 써보았던(이라 쓰고 시도했던 이라 읽는다.) 일기 어플들을 풀어볼까나.

라고 생각하지만 왠지 그냥 넘어갈것 같다. (나란 인간...)


아무쪼록 드디어 오늘 3개월동안 접속을 안했던 티스토리를 들어와 구구절절 '나 블로그 시작해요!'를 이렇게나 길게 쓴다.

매일 회사를 다니고 일을 하고 메일과 컨플루언스 글로 사람들에게 뭔가 지식을 전달한다고는 하지만

과연 내가 글을 잘 쓰고 있는 걸까?라는 물음표가 매일매일 떠오르는 하루를 보내고 있기에

조금이라도 글쓰기 연습을 하고자 블로그를 과감히 시작했다.


누가 읽을거라는 것은 생각도 안한다.(라고 쓰고 은근 기대할 거면서)

사실 누가 읽으면 손발이 오그라들 것 같아서...

아무쪼록 온라인 글쓰기, 단문의 메시징에 익숙한 하루를 보내며 내가 과연 구구절절 논리적인 글쓰기가 가능한 사람인가에 대한 테스트도 해볼겸.

겸사겸사 티스토리를 시작하게 되었다.


D-Day.

오늘이 역사의 한장에 길게 남을 티스토리 오픈일이다. (뒷북인 것 같긴 하다. 이제 누가 티스토리 하나? 라는 핀잔은 안들으련다. 내맘이다.)

일상에서 많은 영감을 받는 감성충만한 회사원이 될 수 있도록 노오력 해야겠다...는 뜬금없는 다짐을 하며 그럼 오늘은 첫 글을 작성했으니 자야겠다.




- 오늘을 쓰다. 수동회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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