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해 토스가 브랜드광고를 했습니다.
토스는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등이 없어도 쉽고 빠르게 송금 가능한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대규모 인터넷 은행들과는 다르게 토스는 은행 인가를 받지 못했고 사실상 통장개설을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론칭때 아주 대대적인 마케팅을 실시 했었으나, 지금은 거의 망한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 신기하고 혜택이 많아 신청했다가 지금은 휴면계정이 된 것 같습니다.)
무튼! 요즘 기사를 찾아보면 토스가 증권업 인가를 신청하여 이르면 내달 금감원에서 예비인가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은행업이 아닌 증권업으로 사업계획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8년부터 토스는 오프라인 지점 없이 비대면으로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증권사 설립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토스의 업무단위는 법적으로 일반 고객들의 주식, 채권 등을 거래할 때 매매 중개의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투자중개업'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편리한 증권 서비스를 출시할지 궁금해 집니다.
토스의 브랜드 광고
이런 배경에서 토스는 대규모 브랜드광고를 했습니다. 최근 본 광고중 매우 인상적인 광고여서 가지고 왔습니다.
광고 카피
(내레이션 : 원빈)
달을 더 자세히 보기 위해
모두가 망원경에만 집중할 때
달에 직접 간 것을
목표로 한 사람들이 있었다
위대한 성취는 위대한 목표로부터
토스, 금융부터 바꾼다
모든 것을 바꿀때까지
대담하게 집요하게 toss
스트업으로 시작해 목표를 설정해 나가며 작은 곳에서부터 올라온 토스의 경영 철학이 느껴지는 브랜드 광고입니다.
광고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는 토스피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업 스토리가 담겨있어 재미있네요.
https://blog.toss.im/2020/02/13/newsroom/notice/toss_brandcampaign/
광고 매체는 영상을 틀 수 있는 다양한 곳에 라이브 된다고 합니다.
TV, Youtube, NAVER TV, kakao TV, 옥외 스크린, 버스, 지하철, 극장 등 생활 속 많은 곳에서 만나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사업적 이야기는 둘째 치고, 스타트업에서 토스만큼 규모감 있는 브랜딩 광고를 한 적이 있었나? 라는 질문이 떠올랐지만 딱히 사례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야놀자, 쏘카 등 작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사업들이 커지긴 했으나 토스만큼 브랜드 광고를 한 사례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모두 자사의 서비스 USP를 보여주는 광고였는데요, 특히나 스타트업은 효율과 성과 중심의 업무 체계이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브랜드 광고를 하기는 어렵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튼 광고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올해초 눈에 띄는 광고 중 하나였음은 분명합니다. 2020년 안다르 광고 이후 브랜드의 포부를 가장 잘 표현한 광고라 생각합니다. (이쯤에서 대행사가 궁금하네요. 아직 TVCF에 업데이트 되지 않았더라구요..)
사실 광고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역시 저는 모든 일을 취미로 하고싶은 욕심 그득한 사람이라 일도 취미블로그의 한 꼭지가 되었네요! 그럼 모두 즐거운 월요일 되시기 바라며~~
월요일 좋~~아~~ (feat.스폰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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