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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하고 고달픈 노동자의 삶
어느새 벌써 2017년이 끝나고 2018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거의 매일 블로그를 해오다가 급 글이 끊어졌던 이유는, 3주차에 접어든 새로운 직장 때문이죠. 쉼없이 이직을 한다는건 참으로 축복받은 일이긴 합니다만,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사람들에게 적응하기란 역시 점점 더 어려운 일이 되어갑니다. 노동자의 삶이란... 그래도 생각해보면 노동자 이기 때문에 보호막이 하나 생기긴 합니다. 뭘 해서 망해도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다는 거죠. 마케팅을 망해도 사업을 망해도 (물론 망하지 않아야 하지만) 내 모든게 무너지진 않으니까요.
그래도 내가 책임진 일을 끝까지 열과 성을 다해 성공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저같은 직장인분들이 많으시죠? 네, 전 그럴거라 믿습니다. 제 일에 대해서는 누가 절 고용했다면 그것은 제가 그만큼 일을 해내고 성공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절 고용했을 테니까요. 그 기대치와 어느정도 정량화된 개인별 업무 레퍼런스에 대해 책임을 져야겠습니다. 제가 또 책임감의 대명사 아니겠습니까? (이걸 누가 안다고...) 아무튼 저는 새로운 직장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블로그에 자주 못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다시 블로그에 자주 오고, 더욱 전문적인 업무 관련된 컨텐츠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저는 요즘 매일 7시까지 출근중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회사가 7시까지 출근인건 아님) 밤10시에 잠에들고 5시40분-50분에 벌떡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 근데 방금 역사적인 순간으로 10시 1분이 되었는데도 저는 아직 깨어있네요. 드디어 3주만에 이제 조금 적응이 되는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7시까지 가는건 7시-8시까지 개인 공부를 하거나 업무에 대해, 나의 직업에 대해 더 생각해보거나 책을 읽거나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주제를 정해놓고 매주 공부하는 시간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일단 2018년이 되었으니 새해 다짐처럼 아침에 할 공부와 생각 목록들을 아주 빠르게 빛의 속도로 적고 잠을 자야겠습니다.
2018년 아침7시 공부와 생각 그리고 생각과 공부 목록
(여기에서 중요한건, 아침7시. 과연 제정신일까 그게 첫번째 의문이며 과연 얼마나 지속될까 그게 두번째 의문입니다. 고달픈 직장인의 새해다짐)
1. GA 데이터 분석 : (책) 구글 애널리틱스로 하는 데이터분석 3/e
웹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사몰, 쇼핑몰 등을 분석하는게 저의 올해의 업무적 목표 중 하나 입니다. 광고데이터를 분석하는것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활용 가능한 모든 온라인 툴을 직접 다뤄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그렇게 하려면 일단 저는 웹서비스를 하는 곳이니 GA를 하는게 가장 맞는 방향이라는 판단입니다. 지금은 티스토리 블로그에 GA를 심어놓고 취미삼아 가끔 보고있는데, 취미라 그런지 재미있더라구요. 광고 스크립트와 웹사이트 유입, 사이트 내 UX개선까지 해낸다면 정말 더할나위 없을 것 같습니다. YaY
(개발을 1도 모르는게 함정. 분명 프론트엔드 수업도 들었는데... 머리속에 때려넣었더니 다 잊음. 이해하지 못하였으메...)
2. 집에있는 소장한 책 모두 읽기
제가 소장한 책이 참 많습니다. 다 읽은 책은 대부분 소설이고요. 제가 어릴적엔 영화감독을 꿈 꾼 만큼 소설을 미친듯이 읽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약19-22세) 돈도 없는 주제에 컨텐츠들은 돈주고 사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모두 사서봤죠. 살면서 냐금냐금 버리고 팔았는데도 아직도 남은 책들은, 사실 안읽은 책이었습니다. 이런 젠장 사놓고 왜 안읽냐는 말이냐! 특히나 근 2년간은 경영서적, 실용서 등을 중심으로 읽었던 것 같은데 최근 표현력이 부족함을 느끼고 다시 소설로 돌아가볼까 합니다. 10년전 문학소녀였던 저의 모습을 한껏 되살려 1주일에 1권 책읽기가 올해 목표인데 말입니다. 언젠가 블로그에 책리뷰 카테고리를 넣어야 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생각만...) 아무쪼록 방금 전에도 노트북을 열다 문득 돌아본 책장에서 사놓고 한번도 펴보지 않은 채 진열된 책이 눈에 띄네요. "기술과 디자인 - 디지털 세계의 양손잡이 디자이너" (또르르...)
3. 한국인의 숙원, 영어공부
지구촌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매년 새해 계획으로 영어공부를 넣을 것 같은데요, 서울에서 00년을 살고있는 저도 역시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네, 올해는 꼭 직장인이지만 언젠가 영미권 IT기업에 일하러 갈 날을 위해 영어공부를 준비해 봅시다. 꿈이 너무 큰가여? 뭐 어때여 내맘이지! 뭐 내가 사업해서 해외진출할지 누가 알어? 알게뭐람! 남이사!ㅋㅋㅋ 제가 너무 발끈했습니다. 왜냐하면 영어공부라 쓰고 한번도 완성하지 못했던 영어의 장벽 그 꿈... 올해는 부디 첫 발을 잘 디디기를 바랍니다.
사실 더 쓰고싶은데, 제가 아침 7시-8시까지 한시간동안 할게 참 너무 많네요. 매일 1시간을 과연 요모조모 잘 보낼 수 있을지 새해 첫 주부터 참으로 걱정됩니다. 차마 이곳에 적지 못한 더 많은 리스트는 시작하게되면 그때 또 한번 언급해 보도록 하죠.
저는 지금 온라인 마케팅을 합니다. 제 업무 스콥과 과거의 이력 그리고 앞으로의 꿈에 대해 쓸말이 정말 많지만 저는 오늘 10시에 잠자리에 들려고 했는데 벌써 시간이 20분이나 지나고 말았습니다. 이제 매일 아침7시 일찍 생각하기 시간을 갖는 날에는 마무리로 블로그 글을 남겨야 겠습니다. 스스로 셀프 화이팅 입니다. 언제나 노력하고 배우고 애쓰는 저를 위해 스스로 응!원! 직장인의 새해다짐!
2018. Be K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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