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이 인상할 예정이라는 메일이 왔습니다. 2024년부터 월 14,900원으로 인상한다고 하는데요 무려 4,450원이 인상됩니다.
기존에 지금 제가 사용하고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은 10,450원 이었는데 말이죠.
서비스에서 왜 이런 결정을 하게 된 것인지 간단하게 생각해 봤습니다. 아마도 유튜브의 늘어나는 인프라 비용(서버비나 기타 등등)대비 수익, 즉 광고 수익률이 별로기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유튜브는 영화 등의 유통 콘텐츠 판매와 유료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고, 신규 기능으로 크리에이터가 직접 교육 영상을 판매할 수 있는 기능까지 있어 멤버십 수수료를 받아가는 구조일 겁니다. 이 외에 구글 수익의 가장 큰 부분인 광고가 있을 거고요. 광고도 범퍼애드, skip 광고 기타 등등 여러 가지가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주변에서 온라인 광고 효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립니다. 특히나 앱 추적금지 그리고 쿠키 사용 금지 등 여러가지 제약조건이 붙으면서 리타겟팅이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부분에 제약이 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래나 저래나 결론은 유튜브가 사용자에게 비용을 더 받기로 결정했나 봅니다. 서비스에서 이렇게 큰 비율의 금액을 인상하는데 비해 유튜브가 사용자에게 추가로 줄 수 있는게 뭐가 있을지라는 의심도 듭니다. 사실상 나 말고 다른 대안 없잖아?의 느낌이 더 크긴 합니다.
맞는 말이기도 하죠. 유튜브의 대안 플랫폼이 없고 이제 더 거대해지고 기능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동영상 데이터를 엄청나게 쌓아놓은 플랫폼이라 앞으로 비정형 원천데이터로서의 가치도 높을 것 같고요. 두서 없이 글을 시작해서 두서 없이 끝맺음 하려고 합니다. 뭐가됐든 거의 30%정도 인상되는건 좀 선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치만 제가 프리미엄을 해지할까?라고 생각해 봤을 때, 광고 몇초가 쌓여서 내 시간을 버리느니 14,900원 쓰자라는 주의긴 합니다. 쓸데 없이 소비하는 시간을 줄이려고 점점 유튜브 시청시간을 줄여나가고 있는데 과연 언제까지 유튜브의 철옹성을 지킬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비싸진다.... 나중에 기회되면 광고비 비율이나 광고금액, 회사 수익률 이런걸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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